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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공부하면 성공할 수 있을까?
제가 26간 소상공인 관련 업무를 하면서 성공한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를 많이도 들었습니다. 또 관련된 책도 많이 읽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드는 생각이 하나 있습니다.
"나는 그냥 월급 받는 직장을 다녀야겠다."
처음에는 농담처럼 했던 말이지만 책을 한 권 한 권 읽을 때마다 점점 진심이 됩니다.
사업에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하나같이 대단합니다.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마케팅도 잘하고, 고객심리도 잘 알고, 직원관리도 잘하고, 글도 잘 쓰고, 강의도 하고, 유튜브도 하고, 책도 씁니다. 최근에는 뇌과학과 행동경제학을 사업에 접목해서 성공했다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도 보았습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1인 자영업 업을 하는 사람들은 배워야 하는 일이 너무 많습니다.
직장인은 자신의 업무만 잘하면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회계담당은 회계를 잘하면 되고, 영업담당은 영업을 잘하면 됩니다. 하지만 사업자는 다릅니다. 회계도 알아야 하고, 세금도 알아야 하고, 마케팅도 해야 하고, 고객관리도 해야 합니다. 직원이 있으면 인사관리도 해야 하고, 문제가 생기면 직접 해결해야 합니다.
그래서 가끔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사업에 성공하기 위해 박사학위는 도대체 몇 개나 있어야 하는 걸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사업을 하겠다면 다음 세 가지 분야에서는 꼭 전문가가 되기를 권합니다.
그런데 어느 분야든 성공한 사람들이 처음부터 모든 것을 잘했던 것은 아닙니다. 사업을 운영하면서 하나씩 배우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면서 지금의 자리에 온 것입니다. 결과만 보기 때문에 겁도 나고 두렵기까지 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우선 소통전문가가 되어야 합니다
소통을 해야 할 대상이 많지만 가장 먼저 소통해야 할 대상은 가족입니다. 제가 상담을 한 사업자를 6개월 정도 지난 후 만난 적이 있습니다. 그 대표는 한참 행사를 진행 중이었습니다.
행사가 끝난 것 같아 인사를 하려고 찾아가는데 대표가 바닥에 주저앉아 한참 동안 울먹이며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이유를 물어보니 일도 힘들었지만 배우자와의 갈등이 가장 큰 문제라고 했습니다.
창업을 준비할 때는 배우자와 함께 상담을 받으러 왔습니다. 서로 도와가며 잘해 보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사업을 시작하니 일이 예상보다 많아졌고, 피로가 쌓이면서 작은 말다툼이 큰 갈등으로 이어졌습니다.
사업은 혼자 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사람과 함께하는 일입니다.
고객과도 소통해야 하고, 직원과도 소통해야 하며, 거래처와도 소통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가장 가까운 가족과의 소통이 무너지면 사업도 흔들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리더십을 배우고, MBTI나 DISC 같은 성향검사를 활용하며, 고객의 심리를 공부하는 것입니다. 사람을 이해하지 못하면 사업도 오래가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글도 쓰고 즉시 실행해야 살아남습니다
고객은 인터넷에서 내 사업에 대한 정보를 검색합니다. 블로그를 읽고, 리뷰를 보고, 유튜브를 찾아본 뒤 방문을 결정합니다. 사업자는 자신의 사업을 글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지, 왜 우리 가게를 선택해야 하는지를 고객에게 알려야 합니다. 전단지를 만들어 고객의 손에 쥐어 줄 수 없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업자가 글쓰기를 어려워합니다.
"글을 잘 못 씁니다."
"시간이 없습니다."
"나중에 배우겠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자주 듣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글을 잘 쓰는 사람은 없습니다. 문제는 배우는 속도가 아니라 시작조차 하지 않는 것입니다.
고객은 자신의 궁금증을 해결해 주는 정보를 원합니다. 수많은 사람들에게 직접 이야기할 수 없으니 글을 통해서 알려야 하는 것입니다. 인스타그램의 사진이나 유튜브의 동영상으로 전달할 수 없는 것을 글로 전달해야 하는 것입니다. 글을 전문가처럼 잘 쓰지 못해도 됩니다. 그저 고객이 궁금해서 검색하는 질문에 답하는 글이면 됩니다. 그런 글이 쌓이면 고객은 자연스럽게 그 사업자를 찾게 마련입니다. 좋은 글은 잘 쓴 글이 아니라 고객을 향한 진심이 담겨있는 글이 좋은 글입니다.
실행도 마찬가지입니다.
성공한 사람들이 책이나 강의를 통해서 늘 하는 말이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방법을 알려줘도 실행하는 사람은 1~5%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강의를 듣고, 책을 읽고, 좋은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해서 바로 사업이 달라지는 것은 물론 아닙니다. 그렇지만 실행에 옮긴 사람의 결과는 달라집니다. 성공자의 비율이 1 ~ 5%밖에 안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하려고 하는 사람은 어떤 일이 있어도 실행하지만, 하지 않으려고 하는 사람은 어떤 핑계를 찾아서라도 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해야만 하는 일이 있습니다. 해도 되고 안 해도 되고가 아닙니다.
사업을 완벽하게 준비하고 시작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완벽하게 준비한다는 것은 불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주변 환경은 끊임없이 변하고 또 새로운 적응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조금 더 공부한 뒤 시작하겠다고 미루고, 조금 더 준비한 뒤 실행하겠다고 미루다 보면 결국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빨리 시작하고 부족한 부분을 하나씩 고쳐 가는 사람이 더 빨리 성장합니다.
사업자는 한 가지 일만 잘해서 성공하기 어렵습니다. 사람과 소통하는 능력도 필요하고, 자신의 사업을 알리는 글쓰기 능력도 필요하며, 배운 것을 바로 행동으로 옮기는 실행력도 필요합니다. 쉽지 않은 일입니다. 처음에는 너무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씩 배우고 하나씩 실천하다 보면 어느새 어제보다 더 나은 사업자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창업은 타고난 재능보다 배우려는 자세가 더 중요합니다. 소통을 배우고, 글쓰기를 배우고, 실행하는 습관을 만드는 사람은 시간이 지날수록 경쟁력이 커집니다. 사업의 성패를 결정하는 것은 특별한 비법이 아니라 계속 성장하기 위해 배우고, 실천하는 태도가 전부 인 인지도 모릅니다.